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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한 고양이, 그리고 신종 펫샵 피해에 대한 이야기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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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1-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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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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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해야겠다 하면서도 일이 치이다 보니 마지막 작성한 글이 지난 6월, 경북 성주에 출장을 갔다가 새끼 고양이를 구조한 이야기이고, 지금 다시 블로그를 쓰는 이 시점은 구조한 새끼 고양이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린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다시 지난 6월, 경북 성주에 출장을 갔을 때 어미를 잃은 듯한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었고, 주변이 인적이 드물고 어미 고양이가 있을 만한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을 했었다. 자세한 스토리는 생략하고 급히 카페에 올려 혹시나 보호를 해주실 분이 있을지 찾았었고 어떤 분이 서울로 데려오기만 하면 임시 보호를 해주시겠다는 말에 1박 2일 동안 자동차에서, 호텔에서 출장 일정을 같이 하면서 힘들게 서울로 올라왔었다.​올라온 당일 저녁, 임시보호를 해주신다는 분을 만났었는데 구조를 한 것도 처음이고 입양을 보내는 것도 처음이라 여러 불안한 마음에 30분간의 대화를 하다가 그냥 내가 데리고 있겠다 하고 집으로 데려왔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이 아이를 그분께 맡겼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 밀려오고 또 그분을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봤던 나 자신에게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집으로 데려온 당일 밤, 급히 병원에 들려 아이 상태만 체크하고 다음 날 다시 병원을 가서 검사를 하고 구충제를 먹였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털에 구멍이 생겨서 병원에 가보니, 링웜(피부 곰팡이)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링웜은 접촉으로도 다른 고양이, 또는 사람에게 감염이 되기도 하지만 공기 중으로도 감염이 가능해서 완전 분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혼자 작은 오피스텔에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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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 현실적으로 완전한 분리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집에 먼저 키우던 고양이가 있었기에 더 신경을 쓰면서 매일 온 집안을 소독하고 구조해온 고양이를 만질 때마다 장갑을 끼거나 바로 손을 씻고 약을 먹이고, 바르고 꾸준히 치료해 주다 보니 생각보다 빠른 기간 안에 완벽히 치료를 할 수가 있었다. ​​그렇게 새끼 고양이를 잠시 데리고 있으면서 정말 내가 키워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여러 현실적인 상황을 봤을 때는 키울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일 수도 있고 한편으론 나보다 더 잘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할 만큼 최선을 다했다. 당연한 일 일 수도 있지만, 바쁜 와중에 아침저녁으로 청소를 하면서 매일 같이 밥그릇, 물그릇 갈아주고 건사료 먹는 것과 별개로 하루에 3번씩 습식도 시간 맞춰서 급여해 주고 한 달에 한 번씩 목욕도 해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었던 것 같다. ​​현실적으로는 좋은 곳에 보내야지 하면서도 감정적으로는 계속 데리고 있어야겠다는 마음이 더 앞서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조금씩 건강해지고 기력을 찾으면서 먼저 있던 하루(고양이)와 마찰이 심하게 느껴졌고, 새끼 고양이는 자라면서 장난치고 놀고 싶어 그런 것이라 하지만 하루는 원래부터 유독 예민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스트레스받아하고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처음 격리를 한 달 정도 펜스 같은 걸로 하다가 조금씩 열어주면서 서로 적응하도록 했었는데, 산이(새끼고양이)가 장난이 심해지고 점점 공격적으로 하루를 대하는 것 같아 새로운 펜스를 설치해서 서로의 공간을 나눠주었었다. 하지만 산이가 여전히 작은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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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사이로 왔다 갔다 하면서 하루를 성가시게 하고 피곤하게 만드는 날이 많았었다. 그 후 철로 된 펜스가 아닌 모기장 같은 펜스를 구입해서 분리를 했는데 이제는 그물망 같은 것을 다 찢어버리는 상황에 격리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었다. ​​격리도 불가능하고 서로 잘 지내기만을 바라는 상황에서 한동안 지켜보고 있었는데 잘 지내는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내가 집을 비우면 산이는 하루 종일 하루를 못살게 굴고 하루의 화난 사운드가 홈캠에 늘 잡혀있었다. 그렇게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자 하면서 산이는 더 건강해지고 더 에너지 넘치면서 하루에게 서열정리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자주 보였었다. 그러면서 더 잦은 마찰이 생기고 있었고 하루도 나한테는 첫 아이이고 너무 소중하기에 더 이상 힘들게 하고 싶진 않았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입양을 생각하게 됐고 먼저 인스타에 산이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많기에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을 달라고 올렸었다. 단 한 분도 연락이 오진 않았고 그냥 다들 내가 산이를 데리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들 뿐이었다. 나도 당연한 마음이지만, 여러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도 있고 하루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나도 더 이상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다. ​사진은 보호소와 무관한 병원 사진 ​그러다 보호소를 검색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보호소는 더 이상 아이들을 받지 않는 보호소들이 많았다. 그리고 보호소에서도 일정 기간이 지나 입양을 못 간다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들었던 와중에 우연히 보게 된 &quot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는 계정을 보게 되었다. 올라온 사진들에서는 일반적인 보호소 느낌은 아니었지만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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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는 말에 안심을 하게 되었고 9월 3일, 오전에 산이 3차 접종을 해주고 서울 망우동에 있는 고양이 쉼터라는 곳에 아이를 맡기게 되었다. ​산이를 맡긴 보호소(신종펫샵)​들어갔을 때 보호소를 잘은 모르지만 느낌이 일반 펫샵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었다. 유리 케이지 안에 어린 품종묘 애들이 많이 있었고 안쪽에 몇 마리의 파양된 아이들이 있었다. 보호소가 맞냐고 물었지만 분명히 보호소가 맞다면서 그럼 어떻게 수익을 내시냐 물었더니 연계된 케터리가 있어서 그쪽에서 데려온 아이들도 같이 입양을 보낸다고 말을 했었다.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호소도 수익이 있어야 운영이 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보호도 하면서 일반 입양도 하는구나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산이는 코리안 숏헤어이기에 입양이 잘 안될 가능성이 있기에 20만원 호텔링 비용과 운영 비용으로 내야 된다고 설명을 했고, 산이가 입양 갔을 때 사진을 받는 것을 원한다면 추가로 20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했었다. 다만 그렇게까지 비용을 내는 것은 부담이 되고 내가 계속 불안해하니 서비스 형식으로 입양되면 입양된 사진을 보내주기로 하고 아이를 맡겼었다. ​​아이를 맡기고 집으로 왔지만 마음이 뭔가 불안했다.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았고 느낌이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음 날, 고민을 하다 그냥 다시 데려와서 다시 입양자를 찾아보자는 마음에 저녁 7시쯤 보호소를 방문했다. 미리 연락을 하고 가면 뭔가 준비를 해둘 것 같아서 급습하듯이 갔는데, 산이는 보이질 않았다.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않고 온몸이 떨리면서 너무 무서웠다. 산이 어딨냐고 하니까 전날 입양을 갔다고 말을 한다. 그럼 누구한테 갔냐 그러니, 입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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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줄 수 없고 그럼 사진 한 장만 보내달라고 부탁했더니, 입양자가 원하지 않으면 사진을 받을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제발 사진 한 장만 받아 달라고 사정사정했는데, 오히려 나한테 화를 내면서 이런 식으로 의심을 하면 사진 요청하기 싫어진다면서 말을 하더라.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제발 사진 한 장만 받아달라고 몇 번이고 사정을 하고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인스타그램에 이 상황을 올렸다. 아이를 찾으러 갔는데 입양자가 사진을 안 보내 줄 수도 있다 그런다, 사진을 기다리고 있으니 제발 연락해달라고 보호소를 태그 해서 올렸더니 나를 차단해버렸다. ​뭔가 잘못됨을 직감하고 스레드에 보호소 사진을 올리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이곳이 진짜 보호소가 맞는지, 그랬더니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신종펫샵 인것 같다면서 내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들을 했었다. ​​다음 날,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보호소가 있던 근처 중랑구 지구대를 먼저 방문을 했다. 경찰서를 갈 수도 있었지만 일단 지구대에서 더 신속하게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고 지구대에 방문했는데, 본인들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보건소 쪽으로 일을 미루고 있었다. 고양이가 없어졌는데 왜 보건소 쪽으로 일을 미루는지 이해할 수도 없었지만 지구대에서도 당장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단다. 출동을 할 수는 있지만 증거가 명확하지 않고 그 펫샵에서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우기면 어쩔 수 없단다. ​그리고 바로 경찰서에 갔다. 30분 넘게 2명의 경찰관과 얘기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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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얘기, 계약서에 아이를 포기 및 위탁한다는 내용으로 인해서 그쪽에서 말을 안 해주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출동을 해서 cctv를 확인하려면 고소장이 있어야 하는데 고소를 해도 당장 일이 처리되는 것도 아니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그러다 동물 보호 단체 쪽에도 연락을 하고 있었다. 여러 상황들을 설명했지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답변, 내가 생각해도 이미 각각의 단체들이 하는 일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까지 개입을 해서 하나하나 다 도와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런 와중에 스레드, 인스타그램에서 이 내용을 보신 분들이 하나 둘 모여 단톡방이 만들어졌고 본인 일도 아닌데 하나같이 도움을 주겠다고 모였었다. 당사자인 나는 정신이 없었기에 톡 방에 모인 분들이 각자 산이를 찾기 위해 전단지도 만들어 주고 여러 카페, sns, 게시판 등등 공유를 해주시고 있었다. ​​국민 신문고에 신고를 했더니 업장을 방문해서 계도 처리를 했다는 말 같지도 않은 답변을 받았고 사법 경찰이 있는 서울시 응답소에 신고를 했더니 동물보호법 위반에 있어서 제한된 부분에만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답변을 받았고, 지인이 동물 농장 PD였던 분과 지인이라 방송 가능한가에 대해 문의했는데, 영상으로 보여줄 그림이 없어 방송 불가, JTBC 사건 반장에도 나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제보를 했음에도 방송은 어려울 것 같은 상황이다.​기사로 보도가 된 것은 2건 기사가 나갔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기사가 나가지 않는 이상 금방 묻힐 것이고, 변호사와의 상담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고소를 해서 산이를 찾는 목적에는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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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 것이다라는 최종 의견을 받았다. ​산이로 추정되는 cctv 영상 그리고 펫샵 건물 cctv를 확인해서 내가 산이를 찾으러 가기 2시간 전, 산이로 추정되는 이동장과 4개의 다른 이동장, 총 5개의 이동장이 밖으로 나가는 영상을 확보했었다. 이것을 가지고 다시 펫샵 대표에게 제발 산이의 행방만을 알려달라 부탁을 했고 행방만 알려주면 모든 글과 고소는 없을 것이라고 전달을 했지만 그냥 고소를 하라고 본인도 맞고소를 하겠다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나는 산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모든 업무를 캔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 하고 있었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단톡방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자기 일처럼 도움을 주시고 또 다른 피해자들을 찾으면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sns를 통해서 보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sns에 산이를 찾는다는 글만 올리고 있는 줄 안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는 했냐, 신종펫샵 그걸 모르고 애를 맡겼냐, 악마 같은 인간아, 등등 나를 저격하는 여러 댓글들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에 이해는 되지만 하나하나 이랬다저랬다 설명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나를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았다. ​그런 와중에도 dm으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누르고 있던 감정이 터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울었는지 모르겠다. ​​신종 펫샵을 떠나 잘 모르고 있던 나의 잘못이 맞고, 나의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이런 일이 벌어져서 정신이 나가버릴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그렇지만 나도 살아야 하고 일을 해야 하는데 마냥 산이를 찾겠다고 어떻게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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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산이 문제와 더불어 그 펫샵의 여러 문제들이 있고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산이를 찾지 못하더라도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른 분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산이의 얼굴을 기억해 주고 어딘가에서 정말 발견이 된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고 또 나도 이번 일로 계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앞으로는 정말 이런 일이 더 안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어딘가 유기가 되었다면, 그래 처음부터 길에 있던 아이 그때 구하지 않았으면 금방 죽었을 아이 데려다가 보살펴 주고 접종도 다 해서 다시 길로 돌아간 것이라면 조금 더 살 수 있는 희망이 있지 않을까 하고 좋은 생각으로 애써 돌려보지만, 그냥 다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내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온 사람이라면 알 수도 있겠지만, 참 살면서 여러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살았는데 이런 고통은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가 없는 고통인 것 같다. ​​산이를 찾는 전단지에 100만원을 올렸었다. 보통 30만원에서 50만원을 보상금으로 한다는데, 100만원 너무 큰돈이지만 너무 간절했다. 관심 없던 누구가 가 한 번이라도 더 유심히 봐주길 하는 마음에, 또 그렇게 해서라도 찾을 수만 있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을 돈이라 생각했다. ​정말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요즘 하면서 기적처럼 산이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때는 정말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 책임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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